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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1일 화요일

티스토리로 이사 완료

그냥 저냥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주했습니다.

실은 마음은 아직도 텍스트큐브인데, 포스팅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과 달리 서둘렀습니다.

일단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게 자료를 옮겼으니 이제는 차분히 좀 구글을 지켜보렵니다.

 

저의 관심블로그님들 티스토리에서도 뵈었으면 좋겠네요.

http://citruss.tistory.com

 

(_ _)

2010년 5월 9일 일요일

티스토리로 이사가는 중입니다

텍큐 이전에 아주 잠깐 들렸던 티스토리에 다시 돌아갑니다.

 

텍큐에서 백업 받은 데이터는 복원했으나,

역시나 글보내기 작업이나 스킨 설정 등을 다시 설정하다보니

많지 않은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잔손길이 많이 갑니다.

 

저의 이웃 블로거님들은 다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티스토리 이사가 끝나면 바뀐 주소로 떡 돌리러 갈게요!

모두 좋은 자리 잡으셔서 이전 잘 하시길요!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나는 변했다

올해 초 백호라는 말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나도 기대와 설렘으로 기분이 좋았었다. 하지만, 굳이 2010년이 백호랑이의 해가 아니었더라도 지난해보다 기분이 더 좋은 것 같기는 하다. 이상하게도 해마다 이렇게 좋은 예감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괴로운 순간도 있지만 그 만큼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는 방법을 내 스스로가 많이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객관적 시각에서 현재 내 상황이 괴로운 것임에도 즐길 수 있고 즐겁다고 말하는 것. 그런 게 가식적인 걸까.

 

일상 속에는 현실이 있고, 약간의 환상이 있고, 또 어떨 때엔 환상 보다 더한 환상적 현실이 순식간이지만 왔다 사라지기도 한다. 부딪치고 깨지고 다치면서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생각하고 느끼고 그러면서 점점 더 모난 부분이 깎여 부드러워지고, 한 층 더 풍요로워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거다.

 

‘도대체 왜?’라는 의문으로 나를 괴롭히던 시절은 이제 슬쩍 비껴간 것 같다. 그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정신상태가 어떤 고고한 성숙을 완성했다기 보단 내 스스로의 방어기제가 나를 괴롭히는 일을 그만 두기로 했다란 표현이 정확할거다. 요새 나에게 그런 마음가짐이 절실했었고,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한 순간은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할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힘들다 괴롭다 하면서도 ‘행복하다’ ‘즐겁다’고 말하는 건 결코 가식이 아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희망이고, 그 희망을 잡기 위해 시작된 마음으로부터의 기특한 노력이다. 행복은 그렇다. 행복하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준다.

 

이때에 마음속에서 긍정의 힘이란 것이 눈부시게 활약하기에 가능한 것이며, 여기에 하나만 조심하면 완성도는 더 높아 진다. 주의가 필요한 대책 없는 낙천주의만 아니라면 그 긍정의 힘은 정말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활력소이다. 그래서 행복은 환상이나 몽상이 아닌 실상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2010년 4월 5일 월요일

더 새로워져라!

책장을 바라보고 있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읽었고, ‘눈뜬 자들의 도시’는 읽어야 한다. 눈먼을 읽었을 때의 뿌듯함과 눈뜬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지금! 미리 다음 책을 준비한 탓에 눈뜬은 이미 여러 가지 책들 사이에 가지런히 꼽혀 있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동안의 부족했던 나를 뒤돌아보게 되고, 그러면서 이제라도 그 기쁨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나에게서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만든다. 마치 해외여행을 하기 전과 하고난 후에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고 싶다.

 

좀 더 비교해 얘기해 본다면,

 

보통 우리들은 해보기도 전에 독서는 시간이 없어 엄두를 내기 힘들며, 여행은 돈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돈 때문에 엄두를 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시간적 여유가 있고,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은 금전적 여유가 있다라고. 그렇지 않나?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막상 독서와 여행의 재미에 빠지면 시간이나 돈이 넉넉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시간이나 돈이 넉넉하다 한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뭐~든지 말이다. 스스로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뭐~~~~~~~~~~든지 말이다. 삶의 모든 일들과 삶의 매 순간순간은 어쩜 그렇게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지난 세월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볼수록 정말 그렇다. 결국 이 세상에서 내 생각(의지)이란 것이 가장 섬뜩하고도 가장 전능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현재 내 모습은 어떤가. 지금까지 살아온 동안 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던 거란 말이냐. 혹시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고 살았던 건 아닌지. 문득 뇌리를 강하게 스치고 가는 그 의구심이 결국 내 현재 모습을 만드는데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젠 길게 후회하고 반성할 시간도 아까운 것이니, 그저 인정하고 여기서부터는 진정 다부지게 나아가야할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조급해 말고, 능력 이상의 것을 바라보며 좌절하지도 말고, 나의 본질을 바꿀 만큼의 대단한 변화에만 집착하지 말고, 나의 본능이 유치할지라도 당당함을 잃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을 알면서 모른 척 하지 말고, 나의 생각으로 함부로 상대방을 정의하지 말고, 정말 화가 나는 순간에는 그 대상을 향해 정확히 의사표현을 하는데 망설이지 말고, 칭찬에 인색하지 말자.

 

끝으로 안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 시작은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애쓰는 수고를 결코 빼먹지 말자. 그렇게 살면, 지금 내가 그간 읽은 소중한 책들의 주요 핵심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된다. 새롭게 시작하는 첫 발을 뗄 수 있게 된다.

 

깨달은 바를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 이 얼마나 가슴 뻐근하고 아름다운 일이란 말인가~

 

이제부터 깨닫는 즉시 해야 하는 것은 연습! 연습! 연습!

될 때까지 계속 연습! 연습! 연습!

 

실천을 통한 연습만이 새로워지는 길이다!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수제 초콜릿~

지난 2월 11일 종로에서 모임이 있었다.

 

그 날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직접 만들었다는 초콜릿!

 

생 백세주를 쏘셨던 마음씨 곱고 얼굴도 예쁘던 그 처자가 초콜릿까지 만들어와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큰 덩어리 한 개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더 성의 있다는 작은 녀석들 6개가 1상자에 들어가 있었다. 6개 각각의 장식과 모양도 다 제각각이다. 이런 창의적이기까지 한 요런 기특한 녀석을 보았나.

 

짜잔, 보시라! 거짓말 아니다요우~

 

 

덧붙이면 그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4명이었다. 그러니까 그 착하고 기특한 녀석이 만들어야 할 초콜릿 상자 수는 모두 3개~!!! 우리를 만나기 전에 일터에서 초콜릿을 만들었단다. 그날은 그럴만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만드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을텐데, 역시 대단한 녀석이다.

 

난 이걸 받으면서 "어머나 이 예쁜 것들을 어떻게 먹어?"라고 해 놓곤 사진 찍고 가족들과 얼마나 맛나게 나눠 먹었는지. 예전에 초콜릿은 달아서 먹질 못했는데, 이젠 정말 잘 먹는다. 아무래도 힘든 일이 많아서 다량의 당분 섭취가 필요한 듯 하다. 나이듦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아주 잠시.

 

2010년 2월 11일은 숫자 '2' '0' '1'이 2번, 2번, 3번 나오는 날! 나는 '2' 만큼 반가웠고, '0'만큼 고마웠고, '1' 만큼 미안했다. 이날 나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숫자 구성. 그래 나는 그래썼썼썼썼썼다오.

 

cf) [푸드& ①] 그 분을 위한 밸런타인 수제초콜릿 만드는 법 바로가기

 

2010년 1월 20일 수요일

나는 무한도전 애청자가 아니다

나는 무한도전의 애청자가 아니다. 매회 빠짐없이 본 마니아들과는 달리 정말 그 날 방송이 재미있어야 보는 일반 시청자일 뿐이다. 그런데 요즘엔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요사이 무한도전이 재미있어진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그들의 대화와 편집이후 들어간 1.'무도스러운 자막'의 재미. 무한도전을 한층 재미나게 이끌어 주는 문구들이다. '깨알같은 감동' '하찮은 형' '날유' 등. 이런 특징을 잡아 위트있게 잡아낸 자막은 무한도전이 시작될 때부터 내게 깨알같은 즐거움을 주던 것들이다.

 

그리고 2.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도전을 발견해 간접경험을 하게 해준다는 것.

 

초반에 만화속에나 등장할 법한 무리한 도전들과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나날. 신선한 도전이라기 보다는 계속되는 빡빡한 경기로 점철돼 지나치게 무리하기만 했던 도전. 그리고 도전 소재 역시 곧 바닥이 날 것 이라는 우려에 한동안은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예능프로를 통한 다채로운 간접경험의 장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무한도전이 유일무이한 것 같다. 일상속에서 일반인으로서 우리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책,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서 였지 예능프로를 통해서는 아니었다. 어떤 예능프로가 우리의 간접경험 욕구를 이만큼 솔직하게 채워줄 수 있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유재석이 한식 요리를 하고, 뉴욕에서 에디터로 변신하는 장면을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까. 스포츠댄스를 추는 무도 멤버는 어떤가. 어마어마하고 화려한 도전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음직한 것들이다. 또 빠질 데 없이 출중한 능력의 도전자도 아니다. 우리와 같은 수준의 일반(그들은 자칭 평균이하라고 하지만)인 수준의 도전자가 경험하는 성공과 실패를 보여준다. 간혹 놀라운 성공으로 희열을 맛보게 해 줌으로써 도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도 한다.

 

무한도전은 매회 재미를 주기 위해, 또다른 새로운 승리를 위해 '도전'하지만 웃기지 않을 때도 많고 위너로의 성취감 획득에 실패하는 멤버도 꼭 발생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 사실적인 이야기가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어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몹시 궁금해한다. 저 상황에서 만약 나라면, 또는 비슷한 경험을 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감정이입'으로 어느덧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깔깔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 3.캐릭터들이 각자의 성격을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려는 노력. 그 결과 각자가 캐릭터와의 동화가 상당히 무르익었다. 그리하여 이 시점에 무한도전은 더욱 흥미로워진 것이 아닌지.

 

어느정도의 캐릭터 설정이 필요하지만, 실은 그것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성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끌어내기 어려운 자신의 모습을 이제 차차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개그맨인생에 있어 평생 가져갈 캐릭터를 완성했다 할 정도다. 웃기지 못하면 못하는대로, 욱하면 욱하는대로, 수다스럽게 떠들게 되면 그런대로, 못났으면 못난대로.

 

그래서 무한도전은 웃음을 주고자 하면서도 오락적이지 않게, 리얼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크하학' 웃음 한방으로 인정하고 넘길 수 있게 진화했다. 당연히 지나치게 희망적이지도 않다. 4.현실과의 간극을 최소로 줄이면서도 드라마틱할 수 있는 이런 균형감이 바로 무한도전의 가장 강력하고도, 치명적인 매력이 아닐지. 아니 정말 어떤 때는 흥미로운 수준을 넘어서 감동적이다.

 

P.S) 김태호 PD님, 다음 번엔 어떤 도전 과제를 줄 건가요?

기사보기 >>> [김혜리가 만난 사람] <무한도전> 김태호 PD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신생아 모자뜨기

신생아 모자뜨기를 해 봤어요.

 

 

재료는 GS eshop에서 주문했고, 재료가 도착한 날을 포함해 이틀동안 1개를 완성했습니다. 어렸을 때 코 만들기 정도는 해 봤지만, 혼자서 뜨게질을 마무리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완성한 모자라서 자세히 보면 아주 예쁘진 않아요. 그저 기본에 충실한 모자를 만들었습니다. 무늬도 좀 넣고 실 색깔도 바꿔보면서 했더라면 더 예쁜 아기 털모자가 되었을텐데, 그러려면 좀더 난이도 있는 뜨게질을 배워야할 것 같네요.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나중에 내 아이에게 예쁜 모자를 떠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프리카 말리에서 내가 직접 뜬 모자를 쓸 아기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는 1개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이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신생아 모자뜨기를 해 보실 분들을 위해 Save The Children 사이트 주소를 남깁니다. www.sc.or.kr

 

2010년 1월 1일 금요일

MBC다큐 '아마존의 눈물'을 보다

생생한 아마존의 생활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원주민의 삶. 아바타를 떠올리게도 만든다. 푸르른 강과 바다, 울창한 숲으로 구성된 지구에 단 하나뿐인 생태환경의 보고 '아마존'은 참 아름다웠다.

 

작은 막대기를 턱에 꼽고 지내는 신기한 부족과 그들의 자연 친화적인 삶. 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진귀한 동식물. 전부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 생생한 영상을 위해 고생했을 MBC취재팀의 투혼을 보면서는 그들의 진심과 열의가 가슴 가득 와 닿았다.

 

이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앞으로 우리 인류가 이런 자연의 풍족함을 지구 그 어느곳에서 또 누릴 수 있을까. 자꾸 아바타의 나비족이 떠오른다. 나비족은 상상속에서 탄생한 영화속 캐릭터에 불과하지만, '아마존'과 '조예족'은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자연이고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산을 허물고 개발이라는 명목에 나무를 꺾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제 아마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파괴와 불균형이 지구 전체 자연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큰 그림도 보여주고 있다. 다큐를 보면서 꼭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아마존'이 '원시 부족'의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박한 것이었는지는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마땅히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이라면 가지게 되는 인지상정이 아닌지.

 

'아마존의 눈물'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다큐의 너무나 사실적인 영상을 보고서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우리와 다르다 거북스러워만 하지 말고, 더 크게 얽혀있는 사실과 숨겨진 파괴 현장을 함께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제 프롤로그 편만 시청했지만, 1-3부와 에필로그까지 그 자연스럽고 생생한 영상은 계속될 것이다.

 

기사보기 >>> '아마존의 눈물' 공동연출 김현철 PD 인터뷰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롤 모델 찾기

롤 모델 사고법이란 단지 '누구처럼 되고 싶다', '이러이러한 직업을 갖고 싶다'는 단순한 희망 사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지향성, 즉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세세히 정의해 가는 프로세스다.

나는 책에서 이 글귀를 읽고 내가 트위터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속에서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 공간은 절박한 마음으로 롤 모델을 찾고자 하는 내게 안성맞춤이었다.

 

트위터를 시작했고, 나의 이전의 인간관계에서 다시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과의 만남을 진행시켜나갔다. 머리에 떠오르는 몇몇의 사람들. 내 인생에서 그냥 스쳐지나가게 두어선 안될 것 같은 사람들을 말이다.

 

책에서 제시한 롤 모델 사고법을 나는 지금 시작한 것이다. 시초가 된 것은 취재원을 만나는 것에서부터였다. 나의 롤 모델이 될지도 모르는 소중한 인연인 그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용기있게 이루어졌고,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용기의 결과이기도 하고, 좋은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난 길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된 것만 같았다. 긍정적인 기운이 솟아나게 해 주는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미뤄놓은 숙제를 마치고 결과물에도 만족스러운 그런 뿌듯함이 나를 기분 좋게 휘감았던 것 같다. 그런 일은 경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