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글 하나를 읽었다. ‘지붕킥의 결말과 의미’라는 제목으로 지훈과 세경의 죽음에 대해 작성자 나름의 애정 어린 시각으로 조근조근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마지막 회를 보고 느껴지는 것은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정리는 안 되더라. 그래도 공감하는 내용이라서 링크를 걸었다.
시청자의견 >>> 지붕킥의 결말과 의미-세경과 지훈, 사다리와 성장, 행복과 불행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은 얼마나 복잡하고 한 마디로 규정짓지 어려운 것인지. 많은 이슈가 되었던 지훈과 세경의 감정이 그렇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지훈이 세경에게 품은 감정을 꼭 사랑이다, 연민이다, 이렇게 규정지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고요. 지훈은 물론 정음을 사랑하고 연애를 하지만 세경은 지훈에게 삶의 울림을 주고, 자신을 성장시킨 사람입니다. 그 복잡한 감정을 우리는 '사랑'이라면 사랑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요. - 본문중에서 -
세경은 지훈에게 삶의 울림을 준 사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세경이가 그걸 의도해서 주었든 아니었든 간에 하여간 지훈은 그 울림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냥 별 감흥 없이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두 사람 성격에 이런 감정이 사랑이었다고 해도 이뤄지긴 어려웠을 것 같다. 아쉬운 여운만 남긴 커플 같으니라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우리 삶에서 행복과 불행은 이렇게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딛고 있는 발밑은 무수한 행복과 불행의 모자이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세경과 지훈이 그 주인공이 되어 버렸지만, 그것이 우리의 가슴을 너무 아프게 했지만, 이 시트콤은 결국 이런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