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1일 화요일

티스토리로 이사 완료

그냥 저냥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주했습니다.

실은 마음은 아직도 텍스트큐브인데, 포스팅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과 달리 서둘렀습니다.

일단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게 자료를 옮겼으니 이제는 차분히 좀 구글을 지켜보렵니다.

 

저의 관심블로그님들 티스토리에서도 뵈었으면 좋겠네요.

http://citruss.tistory.com

 

(_ _)

2010년 5월 9일 일요일

티스토리로 이사가는 중입니다

텍큐 이전에 아주 잠깐 들렸던 티스토리에 다시 돌아갑니다.

 

텍큐에서 백업 받은 데이터는 복원했으나,

역시나 글보내기 작업이나 스킨 설정 등을 다시 설정하다보니

많지 않은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잔손길이 많이 갑니다.

 

저의 이웃 블로거님들은 다 어디로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티스토리 이사가 끝나면 바뀐 주소로 떡 돌리러 갈게요!

모두 좋은 자리 잡으셔서 이전 잘 하시길요!

 

 

2010년 5월 1일 토요일

제주도여행① - 오설록

설록차 박물관 '오설록'

 

녹색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보성 녹차밭이 더 크다지만,

오설록 역시 드넓게 펼쳐진 녹색 푸르름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2010년 4월 22일 목요일

♪제주도 푸른밤 - 임태경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제주로 드디어 여행갑니다. 야호~~~!!!

푸른 바다 실컷 보고 와야겠습니다.

 

최성원님의 '제주도의 푸른밤'이지만 오늘은

크로스오버 테너이면서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시는 임태경님 버전으로 올립니다.

성시경 버전은 많이 들어보셨을테니 패쓰!!!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버터플라이 - 오늘은 밝은 곡으로~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와 ‘호란’, W&웨일의 ‘웨일’, 마이엔트메리의 ‘정순용’, 윈터플레이의 ‘혜원’, ‘박기영’, ‘이승열’ 등 플럭서스 소속 뮤지션들이 대거 객원보컬로 참여하였으며,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 유명 밴드 인디고에서 활약중인 ‘미키’는 러브홀릭스를 위해 일본에서 건너와 게스트로 참여하여 특별함을 더해주기도 했다.

 - 러스홀릭스의 'Butterfly' 앨범소개 중 -

 

희망적인 가사가 힘차고 경쾌한 리듬만큼이나 산뜻했던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

영화 국가대표를 보면서 들었던 OST이고,

영화에서 처음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부터 계속된 전율. 기분 좋았다!

 

 

가사보기

 

(크리스티나)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이승열)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호란&알렉스)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박기영)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Whale)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정순용)심장의 소릴 느껴봐

힘겹게 접어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미키)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혜원)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장은아)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알렉스)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2010년 4월 18일 일요일

♪시간의 끝 - 우울한 날엔 이승렬!

시간의 끝

 

방송에서 시종일관 밝고 긍정적인 유재석도, 아무리 의지가 강한 공자님도 막 다른 골목에서의 괴로움, 때때로 뭔지 모르게 흐르는 눈물에 기분이 울적해질 때가 반드시 있다. 실은 오늘 내 기분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 미약한 감정은 날씨에도, 계절에도 쉬 변하니까. 그럴 땐 우산을 내 던지고 한 차례 시원하게 소나기를 맞듯 그런 기분에 흠뻑 젖어 보는 것도 좋다. 완전 나른하게 늘어지면서도 다소 몽환적인 노래를 들으며.

 

그런 음악이 이승렬의 음악이다. ‘이승렬’이라고 검색창에 입력하고 40여 곡이 되는 그의 노래를 실컷 듣다보면 락밴드 특유의 툭툭한 리듬과 진솔한 가사로부터 슬며시 위로 받을 수 있다. 때론 친구보다 낫다. 반나절을 내내 혹은 그 이상으로 들을 만큼 듣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다시 밝고 경쾌한 노래가 듣고 싶어진다. 깊게 박혔던 우울함이 빠져나가고 우울한 감정이 지루해지는 때에 멈추면 된다.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우울을 징글징글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나의 추천곡 - 시간의 끝, 기다림, 비상, 다행-믿어지니?, 스물 그리고 서른

 

 

한곡 더! 이승렬이 부른 ‘노바디’

 

2010년 4월 16일 금요일

나는 변했다

올해 초 백호라는 말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나도 기대와 설렘으로 기분이 좋았었다. 하지만, 굳이 2010년이 백호랑이의 해가 아니었더라도 지난해보다 기분이 더 좋은 것 같기는 하다. 이상하게도 해마다 이렇게 좋은 예감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괴로운 순간도 있지만 그 만큼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는 방법을 내 스스로가 많이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객관적 시각에서 현재 내 상황이 괴로운 것임에도 즐길 수 있고 즐겁다고 말하는 것. 그런 게 가식적인 걸까.

 

일상 속에는 현실이 있고, 약간의 환상이 있고, 또 어떨 때엔 환상 보다 더한 환상적 현실이 순식간이지만 왔다 사라지기도 한다. 부딪치고 깨지고 다치면서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생각하고 느끼고 그러면서 점점 더 모난 부분이 깎여 부드러워지고, 한 층 더 풍요로워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거다.

 

‘도대체 왜?’라는 의문으로 나를 괴롭히던 시절은 이제 슬쩍 비껴간 것 같다. 그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정신상태가 어떤 고고한 성숙을 완성했다기 보단 내 스스로의 방어기제가 나를 괴롭히는 일을 그만 두기로 했다란 표현이 정확할거다. 요새 나에게 그런 마음가짐이 절실했었고,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한 순간은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할 테니 말이다.

 

그러므로 힘들다 괴롭다 하면서도 ‘행복하다’ ‘즐겁다’고 말하는 건 결코 가식이 아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희망이고, 그 희망을 잡기 위해 시작된 마음으로부터의 기특한 노력이다. 행복은 그렇다. 행복하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 준다.

 

이때에 마음속에서 긍정의 힘이란 것이 눈부시게 활약하기에 가능한 것이며, 여기에 하나만 조심하면 완성도는 더 높아 진다. 주의가 필요한 대책 없는 낙천주의만 아니라면 그 긍정의 힘은 정말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활력소이다. 그래서 행복은 환상이나 몽상이 아닌 실상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