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7일 토요일

ⓑ 미디어2.0 & 웹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

최근에 읽은 미디어 관련 서적 2권

 

웹2.0이 견인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미디어2.0이란 말도 만들어 냈다. 소통이라는 커다란 줄기에 부쩍 눈에 띄게 긴밀해져 가는 ‘미디어’와 ‘웹’. 만약 이 두 가지 키워드에 관심이 있다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풀릴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집어든 책 두 권이 ‘미디어2.0’과 ‘웹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이다.

 

 

책의 저자는 명승은(미디어2.0 저자)님과 김택환(웹2.0 시대의 미디어 경영학 저자)이며 두 분 모두 언론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분들이며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만한 두 분이시다. 저널리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웹2.0의 특성을 지며리 실험하고, 관찰한 결과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풀이했다. 실제적이고 전략적이다.

 

그래서 이 두 권의 책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콘텐츠 생산자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자 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여기서 콘텐츠 생산자는 기존 미디어를 대표하는 TV, 신문, 라디오, 잡지를 가리키며 이들 미디어가 웹2.0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미디어2.0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필요한 도구, 전략, 자세를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라 할 만 하다.

 

또 두 권 모두 저자가 자료의 출처와 참고문헌을 명시해 줌으로써 원한다면 관련 정보를 더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나도 이 두 권의 책이 제시하는 지침에 따라서 미디어2.0이라 구분되어 지는 시대를 적극적으로 살아나가고 싶어진다. 우선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는 것부터 해야겠지만.

 

댓글 12개:

  1. trackback from: 미디어 2.0을 읽고
    오랜 만에 책 한 권 샀습니다. 물론 오랜 만이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요즘 때늦은 감이 있지만 엄두를 못 내던 로마인이야기도 한 권씩 처치(?)할 때마다 구입하고 있으니. 보통 책을 구입할 땐 바빠도 서점을 직접 찾는 편인데 앞에서 말한 오랜 만이라는 표현은 인터넷으로는 그렇다는 얘깁니다. 이전 책 구입 시점이 2년 전이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책은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입니다. 링블로그(www.ringblog.net)를 운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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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 이라는 기술이 우리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점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위험한 견제의 대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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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꼬뮌 - 2010/03/28 01:28
    그렇죠. 공유, 개방이 가져오는 위기감이나 긴장감을 잘 풀어내는 것도 웹2.0 시대에서 해결돼야 할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작권 문제 같은 것들요. 제가 이해를 제대로 하고 답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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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전 어느 책에서 권력(정부나 기업)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보의 독점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공유는 시민에게 가장 큰 무기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 말이 옳고 그른 여부를 떠나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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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미디어 경영학은 읽었습니다.

    음 머랄까~ 이해하고 흐름을 읽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중요한건 미디어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안 읽는다는 거죠.

    주로 기자들이 많이 읽었을겁니다.



    그런 상황들이 지금의 우리 언론환경을 악화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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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정보의 비대칭성때문에 발생하는 한계성을 2.0이 어느정도

    해소해 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하지만 그 속에서도

    정보의 오류나, 저작권등은 끊임없는 문제가 될꺼라 생각됩니다.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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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가눔 - 2010/03/29 09:07
    그말 일리가 있습니다. 요새 트위터 같은 SNS를 보면요. 독점이라는 것이 왜곡이나 편파로 이어지기 쉬운데, 그런 것들이 바로잡히는데서 오는 공유의 힘이 앞으로 계속 커지길 바랍니다. ^^ 저 역시 영어 의사소통도 매끄러워졌으면 하고 바라지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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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양철지붕 - 2010/03/29 09:43
    그렇네요.

    일단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죠.

    이해를 바탕으로 실행해 나가는 모습을 앞으로 좀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차차 나아지리라 기대해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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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하라한 - 2010/03/29 10:00
    아하라한님 방문 감사합니다.^^



    우선 저부터 잘못된 정보를 확인없이 올리거나, 저작권 관련 정보를 출처 없이 포스팅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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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웹의 진화에 대해 썼던 글이 있어 트랙백으로 보내드립니다.



    꼬뮌님의 말씀처럼 웹의 진화가 긍정인지 부정인지, 때 경계해야할 대상일 수 있지만, 기술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기존의 성격과는 다른 자유와 선택이라는 희망이 상존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은 어떻게 맞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깨어있는 눈! 전우익 선생님과 함석헌 선생님의 말씀처럼... ^^;



    편안한 밤 되십시오.. citrus님..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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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rackback from: 웹3.0시대, 우리들의 인터넷!
    웹3.0시대, 우리들의 인터넷! 웹2.0이라는 용어도 아직 생소한데, 알지 못하는 사이 자연스레 3.0의 환경 속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가 봅니다. 어쩌면 이러한 개념의 출발 자체가 무의미한 것일 수 도 있겠지만, 한편으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인지가 더 나은 모습으로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앞서가는 지식의 창조는 아니더라도 흐름의 유익과 유해 또는 보다 좋고 나쁨의 판단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웹2.0이라는 용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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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별 - 2010/04/02 01:25
    함석헌 선생님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 떠오르네요.

    전우익 선생님은 찾아보니 재야운동가셨네요.

    항상 저의 부족한 지식을 메꿔주시는 듯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끼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트랙백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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